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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신흥강자 뉴트랙…서버 에러율 ‘제로’ 비결은?

2024-10-11 14:38 | 문수호 부장 | msh14@mediapen.com
[미디어펜=문수호 기자]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배달대행 플랫폼 시장 내 판도 변화를 이끄는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배달대행 시장에서는 프로그램이 실시간으로 현장 라이더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만큼 시스템 장애 발생 시 배달, 가맹점 운영에 치명적인 불편을 초래한다. 

과거 바로고는 디도스 공격으로 48시간 동안 서비스 장애를 겪었고 슈퍼히어로는 중국 해커로 인해 시스템이 마비된 바 있다. 만나플러스 역시 2시간 동안 시스템이 먹통된 바 있다. 

더가치플래닛이 운영하는 뉴트랙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버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해 장애 발생 가능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있어 호평받고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서버 에러율 0%를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뉴트랙은 업계 후발주자지만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기존 2강(생각대로, 바로고)을 위협하는 2중(부릉, 뉴트랙)으로 떠올랐다. 뉴트랙의 개발을 총괄하는 이창일 CTO를 만나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강화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뉴트랙 라이더 모바일앱 작동화면./사진=더가치플래닛 제공



Q. 서버 운영비가 2배에 달하는데도 서버 이중화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뉴트랙 경영진의 사명감으로 보면 된다. 시스템 장애는 고스란히 소상공인들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달이 지연, 취소되면 매출에 직접적인 타격은 물론, 소비자 신뢰도 하락한다. 장애가 장기화 될 경우 해당 가맹점은 단골 고객마저 잃을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매출이 집중되는 점심 및 저녁 시간대에 장애가 일어나면 손실은 막대해진다. 


Q. 지난 1년간 ‘서버 장애 0%’를 달성한 비결은 무엇인가

도합 100년이 넘는 경력을 지닌 뉴트랙의 숙련된 개발자들이 노력한 결과다. 
배달대행 플랫폼은 수많은 기술의 집약체로 플랫폼 개발에 필수적인 WAS, DB, 메세징,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다. 뉴트랙은 최신의 검증된 기술로 개발됐으며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최신 클라우드 환경을 이중화했다. 


Q. 서버 이중화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달라

이중화 체계는 한 서버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다른 서버가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시스템 중단 없이 운영 가능해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고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클라우드 환경 내 모든 서비스가 이중화돼 무중단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은 △1단계(notice):서비스 주의 필요 △2단계(alert):서비스 체크 필요 △3단계(emergency):즉시 대응 필요 등 3단계로 24시간 운영 중이다. 3단계에 진입 전 모든 시스템이 오토스케일링 적용되며 서비스에 맞게 스케일업 또는 스케일아웃을 실행해 트래픽 급증에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 


Q. 뉴트랙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다양한 환경을 가진 현장에 맞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장 중심의 기능들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특히 라이더와 상점의 경우 직관적인 UI, UX를 통해 프로그램에 적응하는 기간을 대폭 단축해 사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Q. 뉴트랙 프로그램의 향후 발전 계획을 알려달라

원활한 운영에 더 보탬이 되기 위해 관제 기능의 고도화와 묶음배송 기능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지역광고, 커뮤니티 연결 등을 프로그램 내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이를 통해 현장 내 다소 폐쇄적일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수익구조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뉴트랙은 최신 클라우드 환경을 기반으로 서버를 최적화해 기존 배달대행 플랫폼의 취약점인 시스템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사진=더가치플래닛 제공



[미디어펜=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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