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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리딩금융-㊱SK증권]ESG조직 신설…친환경 금융 '표준' 만든다

2021-06-21 11:55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지면서 '글로벌 경영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주는 ESG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금융권의 ESG경영 행보에 대해 짚어본다. [편집자주]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SK증권은 ESG의 중요성과 성장성을 예견하고 지난 2017년 신재생에너지본부를 신설했다. 올해 들어서는 각 부서별로 진행하던 ESG활동의 전문성 강화, 사업 범위 확대 및 경영 내재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ESG부문을 신설하고 기후금융본부와 ESG금융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사진=SK증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행동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사내 1회용 물품을 친환경 물품으로 교체하고, 폐기처분 대상 자원을 재활용해 지역아동센터 등 필요한 기관에 전달했다. 생활 속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걷기 캠페인 및 NGO와 제휴해 서울노을공원 행복나눔숲 가꾸기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또 SK증권은 2017년 11월 녹색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NGO CBI(Climate Bond Initiativ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한국녹색채권시장 현황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2018년 우리나라 최초 산업은행 그린본드 3000억원 발행, 한국남부발전 그린본드 1000억원, 부산은행 지속가능채권 1000억원 등 총 4조 7000억원(MBS 주관 제외)을 발행 주관했다.

지난 2018년 국내에 처음 녹색채권이 도입될 때부터 ‘사회책임투자채권(ESG채권) 인증자문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점도 특징적이다. 환경부에서 구축 중인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도 참여하는 등 타 증권사와 차별화되는 ESG전문 인력을 갖추어 국내 사회책임투자 채권 분야에서 강점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SK증권은 지난해 6월 국내금융기관들 중에는 가장 먼저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웍크(CTCN)에 회원기관으로 가입했다. 현재 CTCN에 가입한 유일한 증권사다. 

이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탄소배출권 사업진출, 세계자연기금 및 UNGC(UN Global Compact)가 주도하는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녹색채권 발행 등 활발하게 국내외 ESG사업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아 전문기관으로 승인된 것이다. CTCN에는 전 세계 약 550개의 기관 및 기업들이 가입돼 있다.

지난 3월 중순에는 국내 금융권 최초로 탄소배출권(KOC, 외부사업인증실적)을 획득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외국에서 추진한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국내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한 이래 최초 사례이자 배출권 할당 대상이 아닌 기업이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참여하고 배출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SK증권은 해외 청정개발체제(CDM)사업 투자를 완료 하는 등 국내 금융권 최초로 탄소 금융 업무를 시작하면서 업계 표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시장조성자로 선정돼 참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첫 육해상 복합풍력단지인 영광풍력(80MW), 세계 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50MW), 국내 최초 LPG와 LNG듀얼 연료사용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1조1천억 원에 달하는 금융자문을 한 것도 ESG 경영 주요성과 중 하나다.

SK증권 한 관계자는 “현재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의해 설립된 국제금융기구인 녹색기후기금(GCF) 에 국내민간금융사 중 최초로 이행기구(AE)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라면서 “현재 3단계 검토를 거쳐 올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ESG 경영 선도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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