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한 양반 집안의 계집종이 예뻤다. 그 집 젊은 도령이 장가든 주제에 밤마다 계집종의 몸을 건드렸는데, 종의 부모는 항의는커녕 못 본 척 외면해야 했으니 피눈물이 났다. ...
미국은 식민지 시대 영국에 맞서 독립전쟁을 벌였지만 그 나라 어딜 가도 승리 기념조형물이나 기념관이 없다.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것도 미국이지만, 조형물 역시 자취가 ...
베트남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정상회담에서 "우리 마음에 남아 있는 양국 간의 불행한 역사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밝혔다. 베트남 ...
철학자 김형효(1940~2018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선생이 지난 달 24일 별세했다. 그가 대중적 명망가는 아니었지만, 우리 시대 주요 철학자의 한 명이다. 현대사에서 기...
철학자 고(故) 김형효(1940~2018년,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원장) 선생이 지난 달 24일 별세했다. 그가 대중적 명망가는 아니었지만, 우리 시대 주요 철학자의 한 명이다. 현대...
박정희 관련 서적 연속 서평<하·끝><박정희는 노동자를 착취했는가>(기파랑)의 저자 류석춘(63) 교수가 2년 전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젊은 층이 박정희 대통령에 대...
-'한강의 기적' 다룬 좌승희 박사 <박정희 동반성장의 경제학>박정희 관련 서적 연속 서평<상>기쁜 소식을 전한다. 좌승희(71·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박사의 신간 <박정희,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 이상 의미 없다"고 밝힌 게 지난해 10월인데, 그건 재판 불복선언이었다. 이후의 공판 과정이란 정치보복의 요식행위로 전락했지만, 문...
"'나라를 주십시오. 아니면 죽음을 주십시오.' 이 절규는 나라를 구하기 위해 순교자들이 부르짖던 피의 함성이었으며 3.1절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대회에 참여하는 기독인 눈물의 ...
대하소설 <임꺽정>을 쓴 벽초(碧初) 홍명희(1888~1968)의 자필 편지 4통이 경북 안동에서 발견됐다고 중앙일보를 포함한 몇몇 매체가 전한 게 엊그제다. 월북한 홍명희는 북한...
홍지수 책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서평 <하·끝> "현재 미국의 대학은 그 어떤 곳보다 이념적으로 좌편향돼있다. 평등주의적 사회경제 정책을 선호하고 민주당이나 제3좌익 ...
홍지수 책 <트럼프를 당선시킨 PC의 정체> 서평 <상>동서 냉전이 끝날 무렵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자기 책 <역사의 종말>을 통해 자유민주주의가 인류역사의 종착역이라고 선언했다. ...
예상 못했던 사람은 없었다. 남과 북은 현 상황에서 기어코 뽑을 것으로 봤던 최후의 카드를 선택했다. 북한 김정은의 특사 김여정은 10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친서를 전달하며 평양...
"스포츠에는 감동과 눈물이 있다. 세계가 열광하는 이유다. 오로지 땀과 눈물로 지난 4년을 다져온 선수들의 투혼이 빛을 발할 시점이다.…그리고 그 감동의 무대인 평창은 세계에 빛나...
이건 태풍이다. 유튜브에 올린 지 일주일에 100만 뷰에 육박했고, 댓글만도 2만 개를 넘겼다. 시간 날 때 무한반복으로 듣는다는 광팬들도 적지 않은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북한 김정은의 얼굴사진과 인공기를 불태우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지만, 그건 지금 벌어지는 2030세대 반란의 일부다. "세월호 집회에서 태극기를 태운 사람은...
어둠이 이렇게 짙을 수 있을까? 자유민주주의의 깃발을 스스로 내리는 이른바 '국가 자살'이 지난해 대선 이후 이 나라의 꼼짝 못할 흐름인양 보였는데, 분위기가 아연 반전되고 있다....
올림픽이 순수한 스포츠 제전이라고 하는 건 맞는 소리이지만, 공허한 캐치프레이즈일 수 있다. 머리 좋은 이들은 역시 다른데, 1984년 LA올림픽조직위원장을 지낸 피터 위버로스가 ...
지난 글에서 <대한민국의 설계자들-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 저자 김건우와, 그 책을 띄운 매체를 전면 비판했던 건 나로선 불가피했다. 그런 책이 멀쩡한 양서로 둔갑해 읽힌다는...
지난해 나왔던 단행본 중 가장 마음에 걸렸던 현대사 책이 <대한민국의 설계자들>(김건우 지음, 느티나무책방 펴냄)이었다. 부제가 '학병 세대와 한국 우익의 설계자들'이라서 눈에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