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정초 필독서 3종 연속서평 첫 회]"세계적으로 마르크시즘은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만큼은 펄떡펄떡 살아 움직인다."(75쪽) "엄청 많은 교수들이 마르크스님의 ...
1년도 훨씬 전 시작된 방송장악 초기 국면에서 좌편향 KBS의 실체는 상대적으로 가려져있었다. 신임 사장 최승호가 이끄는 MBC가 몇 개월 앞서 출범한데다가, 시작부터 물불을 안 ...
현재로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訪北) 일정은 무산된 걸로 보인다. 그게 미국의소리(VOA) 방송을 포함한 많은 소식통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VOA 최근 보도는 "현재로서는 북한 ...
2019년 새해 이 나라 언론들은 빤한 덕담과 시시한 처방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는 한 해"를 다짐하거나 "집권 3년 차 문재인 정부가 이념 착오에서 실질...
울울적적한 세밑이다.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이 나라에 없으니 심란한 마음 벗을 수 없는데, 이 정부의 최저임금 시행령 수정안부터 걱정이다. 이대로라면 내년 법정 최저임금은 ...
눈귀를 틀어막고 싶지만, 그런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는다. 평양 원정 출산 기록 보유자인 황선(전 민노당 부대변인)이 최근 북한 김정은을 세종·이순신에 비유해 찬양했다. 그의 활동은...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의 활약은 이미 낯설지 않다. 자유한국당 소속도 아닌 그가 보수 우파의 잔 다르크로 떠오른 지는 몇 달이 됐고, 이 진풍경을 두고 철새 정치인 시비까지 일었지...
영화 '국가 부도의 날'이 개봉 첫 주 157만 명 관객을 모으며 흥행 순항을 알렸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전후의 상황을 비교적 잘 풀어냈다는 평가와 달리 2...
국내 최대의 외국 경제단체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한국경제에 대한 경고음을 지난 주 요란하게 울렸다. 한마디로 한국 땅에선 기업하기가 너무나 어렵다는 하소연인데, 특히 공정위...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던가? 옛 속담 그대로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주 문재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해체한 것은 성급한 조치라고 비판하면서도...
요즘 가장 거북한 것 중의 하나가 지난 7일 '김정은 위원장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취지로 결성됐다는 백두칭송위원회다.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한 연설대회에서 "남과 북은 서로 고무...
"방탄소년단이 혐한(嫌韓)보다 강했다". 11월 14일자 조선일보는 13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일본 콘서트가 열린 도쿄돔이 5만 명 팬들로 가득 찬 사진을 1면 사진으로...
경제부총리 김동연의 국회 발언이 일파만파다. "경제가 지금 위기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찌 보면 경제에 관한 정치적 의사결정의 위기인지도 모르겠다"고 답했던 게 시작이다. 청...
함석헌(1901~89)은 대중적 인물은 아니지만, 좌파-좌익의 정신적 스승이다. 의식화의 스승 리영희가 이론적 대부라면, 함석헌은 정신적 어른인 셈이다. 지금 좌파-좌익의 뿌리는 ...
"진실을 안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오래 굳어진 신념체계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내 글은 신성불가침의 우상에 도전하는 이성의 행위다." 의식화의 스승 리영희는 <우상과 이성>(19...
지난 주 개신교-가톨릭의 부끄러운 현주소를 전했다. 신앙공동체를 넘어 근현대사의 뼈대인 기독교가 개혁세력으로 위장한 종북좌파에 흔들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개신교의 경우 교회 세습...
기독교가 위기다. 지난 5월 법무부 인권국장이 "기독교는 혐오집단이며, 기독교와 타협은 없다"는 폭언이 심상찮다. 정부가 반기독교 선전에 나선 모양새 때문인데, 기독교 단체 '에스...
지난주 글 '국뽕의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에서 민족-민중-민주지상주의를 앞세운 병적인 국사학을 국뽕사학이라고 지칭했다. 차제에 개념을 좀 더 분명히 하고 싶은데, 그건 역사 부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