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계 빙하기를 우려하는 사설을 미디어펜이 내보낸 게 10여일 전이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외교안보 드라이브가 북핵 해결과 한미일 공조에 균열을 가져오는 건 물론 평창 동계올...
어려운 세월, 마음도 어수선하다. 2017년이 저물었지만, 새해 전망도 밝지 못하다. 이렇게 뒤숭숭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연속 칼럼 '연말연시, 시로 읽는 대한민국 자화상'을 ...
어려운 세월, 마음도 어수선하다. 2017년이 저물고 있지만, 새해 전망도 밝지 못하다. 이렇게 뒤숭숭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연속 칼럼 '연말연시, 시로 읽는 대한민국 자화상'...
이 나라 지성이 모두 죽진 않았다는 걸 재확인했다. 마치 집단최면에 걸린 듯한 한국사회에서 그런 목소리가 나왔다는 것 자체에 안도와 위로를 받았다. 요즘 화제인 고려대 2차 대자보...
대한민국 돌아가는 게 월남과 똑같다는 말이 나돈 건 어제 오늘이 아니다. 4년 전 당시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이 당 공식회의에서 월남 패망의 교훈을 언급한 바 있다. 정의구현사제...
지난주 북핵 게임에서 '나쁜 놈' 북한과, '착한 나라' 미국, '이상한 놈' 한국 사이의 기이한 삼각구도를 분석한 바 있다. 이른바 '놈·놈·놈'의 구조에서 한국이 왜 혈맹 미국...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1960년대 서부극 '석양의 무법자'는 마카로니 웨스턴의 명작으로 꼽힌다. B급이던 해당 장르를 전설적 시대극의 반열에 올려놓았는데, 원제가 재미있어 더욱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조선일보에 연재하는 '김동길 인물 에세이-100년의 사람들'을 요즘 즐겨 읽는다. 올해 구순(九旬)인 그의 연륜과 균형감각을 믿기 때문이다. 이 나라 지식...
그의 발언은 실로 통쾌 무비했다. 한국정치에 희망이 없지 않으며, 제1야당이 살아있다는 생각에 안도감까지 들었다. 심재철 국회 부의장의 지난달 28일 작심 발언 직후 후련한 느낌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조국 근대화의 아버지 박정희, 민주화의 아버지 김영삼 세 분 사진을 중앙당사에 걸겠다"고 했던 약속을 빠른 시일 안에 지켰다. 그...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당사엔 신익희-조병옥의 사진은 없고,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만 걸려있다. 김대중이 1995년 만든 새정치국민회의와, 그의 정치적 후계자 노무현을 그...
한미정상회담을 어떻게 평가할까? 겉으론 원만했던 회담, 그러나 동맹의 원론을 재확인하는데 그친 엉거주춤한 자리였다. 때문에 점수로 치면 평균점을 넘지 못한다. 일테면 잠자는 시간 ...
"'이방카, 요리 어땠죠' 요정·호텔 일정 생중계…요란한 일본"(중앙일보), "이방카에 빠진 일본…공항·식당 따라다니며 생중계"(조선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7~8일)은 전통적인 한미관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표면적으로 이번 방문은 대북 압박의 국제 공조를 호소하는 국회 연설과 함께...
"예수 이래 평등한 지상낙원을 꿈꾸는 이들은 어디에나 있었다. 19세기에 그 꿈은 공산주의라는 이름을 얻어 세계로 퍼져 나갔다. 마르크스, 레닌, 마오쩌둥, 카스트로, 호찌민, 김...
뜻밖의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주말 신고리 공론화의 결과가 건설 재개 59.5%, 건설 중단 40.5%로 나왔지만, 그 직후 사뭇 다른 쪽으로 이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흘러가...
최근 중앙일보가 북한의 움직임과 관련해 흥미로운 분석 기사를 내보냈다. 지금 상황에서 정말 걱정해야 할 것은 김정은의 군축과 평화공세라는 얘기였다. 일테면 내년 1월 핵무장 완성 ...
근래 뉴스 중 가장 개운치 않은 게 여성 소설가 한강(47)의 뉴욕타임스 칼럼이다. '미국이 전쟁을 얘기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인데, 국가위기 국면에서 지식인이 얼마나 무...
국가 존망의 지금 상황에서 대통령이 해야 할 최선은 우선 대국민 보고다. 북핵과 ICBM 개발에 따른 상황의 긴박함을 진솔하게 알리고, 최선의 대처를 위한 국가 차원의 결단을 밝히...
추석을 낀 긴 연휴도 거의 막바지인데 그동안 가족과 일가친척 모여 이러저런 얘기를 나눴으리라. 그런 게 추석 민심이라고들 하지만, 실제론 상대방과 말 섞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