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3일째인 4월 19일 언론의 고질병인 이른바 경마장식 보도가 다시 도졌다. 어느 후보가 어디 가서 상대 후보를 뭐라고 헐뜯고 고함쳤다는 식의 겉핥기 보도가 반복되면서 ...
참 어려운 국면이다. 민심 이반에 더해 '난쟁이 후보' 난립까지 겹친 보수진영의 현상황이 그러한데, 그럼에도 지금의 백가쟁명을 분열-반목이라고 예단하는 건 빠르다. 대선 패배를 미...
이 땅에 진정한 보수주의 정당을 탄생시키는 정치실험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창당대회를 가진 가칭 새누리당(공동대표 권영해-정광택)의 앞날에 대한 전망이다. 그날 장충...
19대 대선을 한 달밖에 안 남긴 지금 가장 속 타는 후보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0% 내외를 기록하면서 '링 밖의 선수' 취급을 받지만, 7일 한국갤...
'애국 감자' 김진태가 빠진 대선판을 지켜봐야 하는 허전함을 어떻게 추스를까? 그런 안타까움을 호소하는 이가 적지 않은데, 나 역시 그 중 하나임을 고백한다.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
희한한 노릇이다. 왜 대선토론 과정에서 여당 후보들이 제기한 각종 이슈가 사회쟁점으로 부각되지 않은 채 묻혀버리는가? '기울어진 운동장' 언론 자체가 불공정한데다가 좌클릭된 사회분...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문재인이 이른바 5.18정신을 헌법 전문(前文)에 수록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게 꼭 일주일 전(3월20일)이었다. 호남표 구걸에 목매는 그가 드디어 자살...
곤혹스럽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난감한데, 최근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그렇다. 정당지지율 조사에서 야당 더불어민주당이 과반에 육박하는 46%로 당당 1위이고, 창당 이후 최...
당내 경선이 한창인 지금 대선판의 윤곽이 잡혀간다. 홍준표-김진태 양강 체제(한국당), 문재인-안희정 2파전(민주당), 안철수-손학규의 경쟁구도(국민의당)등이 그렇다. 정당 지지도...
나만의 판단이었지만, 헌재가 탄핵 각하·기각 결정을 내리는 희망사항을 전제로 그려봤던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랬다. 헌재의 결정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명예회복에 감사하지만, 잔여 임...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비통함과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 헌법적 절차이기 때문에 승복하라는 논리에도 동의할 수 없다. …(그건) 민중혁명에 의한 법치의 패배이며, 자유민주주...
존경하는 헌재 재판관 여러분. 오늘 저는 여러분 여덟 명 모두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요즘 지식인·예비역 장성 등 적지 않은 국민들이 헌재에 탄원서를 보내고 있...
"조중동이 신문이라면, 우리 집 두루마리 화장지는 팔만대장경이다." 냉소의 끝을 달리는 이 우스개에 뼈가 있다. 최순실 사태의 출발이 언론의 난(亂)이라는 걸 가늠하는 사람들이 조...
지난 2월 22일 변론을 기점으로 헌재의 분위기가 성큼 바뀔 것이라고 나는 단언했다. 촛불민심에 가위 눌려있던 상황에서 벗어나 공정재판을 기대해도 좋다는 전망까지 곁들였는데, 이런...
22일 헌재 변론을 기점으로 대통령 탄핵재판의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공정한 재판 대신 촛불 민심에 속절없이 끌려가던 헌재의 상황에 의미있는 브레이크가 걸린 것도 당연하다. 졸...
박근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해 최후변론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것이 문제다. 탄핵심판 최종변론(24일) 일정이 잡혔고, 이에 따라 3월13일 이전 선고 가능성이 높아진 지금 ...
최근 실시된 대선주자 여론조사가 충격이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전 대표가 33%로 선두를 유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20% 벽을 돌...
안국동에서 모처럼 마음 놓이는 소식이 들려왔다. 판단을 내리기엔 아직은 이르다. 그러나 이정미 권한대행 체제의 헌법재판소가 균형감각 회복과 함께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공정성 시비...
모두가 나 몰라라 하는 상황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책임있는 제안 하나를 설 연휴기간에 던졌다. 당장 이틀 뒤인 2월1일부터 헌법재판소장 자리가 공석인데 왜 이걸 방치해두고 있...